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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겨울철 가려운 피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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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9-12-2 │ 조회56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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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가려운 피부 관리


대기가 건조해지고 추워지면서 따뜻하게 목욕을 하고 온열 용품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겨울철이 되면 피부가 가려워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진다. 가려움증이 심한 분들 중에서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해 피로가 누적돼 생활에 불편감을 호소하며, 긁어서 발생한 상처로 인해 추가적인 치료 및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겨울이 되면 유난히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원인은 여름에 비해 땀도 적게 나면서 대기가 건조해져서 피부에서 더 많은 수분이 증발돼 피부 표면의 수분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단순히 피부가 거칠어지는 소견에서부터 심한 가려움증, 피부균열, 진물,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건성습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피부가려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피부가 노화됨에 따라서 표피의 두께가 얇아져서 수분과 지방질의 함유가 적어지며 피지와 땀의 분비 또한 적어져서 더 건조한 피부가 된다. 건조한 피부는 각질층의 균열을 보이는데 특히 종아리 앞쪽에 잘 나타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피부 건조증에 의한 가려움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각질층이 수분을 잘 머금고 있어야 하는데 각질층을 포함해 피부장벽 손상되면 수분이 피부에 잘 머무르지 못하고 증발해 피부건조증 및 가려움증이 악화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목욕을 자주 오래하지 말고 가끔 하더라도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타월로 많이 문지르거나 때를 미는 것은 절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목욕보다는 간단히 샤워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둘째, 샤워를 하더라도 되도록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짧게 끝내는 것이 좋다. 샤워를 하면 건조한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자주 하거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부의 수분도 금방 증발해 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다. 그래서 샤워를 하고 난 후 물이 증발돼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에 빨리 보습제는 발라야 한다.

셋째, 건조증이 심한 분은 샤워를 할 때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좋다. 세정제, 특히 약알칼리성(일반적인 비누) 세정제를 사용해 몸을 씻으면 피부장벽이 녹아서 손상되기 쉽고 각질세포가 탈락돼 건조증이 심화된다. 그래도 혹시 세정제를 사용하고 싶을 때에는 알칼리성 비누의 사용은 자제하고 피부의 산도(pH)와 유사한 약산성이나 중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 그리고 겨드랑이, 회음부와 같이 위생관리가 필요한 부위 위주로 최소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넷째, 집안이 너무 건조하면 안된다. 실내온도를 너무 높이면 대기는 더욱 건조해진다. 따라서 실내온도는 18도~22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습도는 최소 40%~6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은 호흡기 건강 및 건조증 예방에 매우 좋다. 하지만 아직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공포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을 꺼려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과거 가습기로 인한 폐렴의 원인은 가습기 자체가 아닌 살균제 때문이니 피부건조증으로 잠을 이루기 힘든 분들은 가습기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다섯째, 너무 무겁고 두꺼운 옷이나 거친 소재 및 모직 계통의 의복은 피부에 닿아 마찰이 되면 피부장벽이 손상이 되고 자극을 주어 가려움증 및 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부드러운 면으로 된 내의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서 피부건조증 및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언급하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를 보습해주는 것이다. 샤워나 목욕을 하고 나면 바로 보습제는 발라주는 것은 기본이고 씻지 않더라도 보습제(로션이나 오일보다는 보습크림을 추천)를 수시로 발라주면 가려움증 및 건조증이 훨씬 경감될 수 있다.

혹시 이런 노력들을 해봐도 계속 가렵고 힘들면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서 상담 및 약물치료를 받아보고 혹시나 있을 기저질환(갑상선질환, 간질환, 철결핍, 신장질환, 종양 등)에 대해 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한다.

건조하고 추운 겨울. 가려움증 때문에 더욱 불편하고 힘든 겨울이 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겨울이라고 집안에만 있지 마시고 추위가 좀 누그러질 땐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면서 건강을 잘 유지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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