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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합니다> 미술로 풍요로워지는 삶을 꿈꾸는 ‘달리 미술원(art studio D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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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9-12-2 │ 조회259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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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합니다]

“고정관념에 맞서는 상상의 힘”
미술로 풍요로워지는 삶을 꿈꾸는
‘달리 미술원(art studio D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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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인간의 본질에 대해 탐구, 즉 ‘사람 이야기’를 다루는 학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AI(인공지능)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인문학이 더는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막상 현실은 그 반대로 반응하고 있다. 관련전문가들도 AI의 딥러닝을 학습시키기 위해선 인문학적 상상력을 지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데이터 속에 있는 다양한 상관관계를 분석해 정제된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마이닝’ 같은 직무를 수행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이공계 보다 인문학 전공자들이 탁월한 역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문학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창의력, 설득력, 협업과 같은 비기술적인 지식이 첨단기술과 융합돼야 기술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데 이견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문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인문학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대중들에겐 아직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다. 인문학의 범주에 속하는 언어, 역사, 예술, 철학 어느 것 하나 접근이 쉬운 것이 없다. 그나마 대중들에게 곁을 내어주는 것은 예술이다. 언제든 손쉽게 대중음악을 들을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찾는 일도 어렵지 않다. 휴대폰 조작 몇 번으로 들을 수 있는 대중음악도 다이어리 한 귀퉁이에 끼적이는 낙서조차도 인문학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인문학이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진다. 인문학에 대한 경계심이 조금이나마 누그러졌다면, 살아있는 인문학공부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역문화 저변확대의 기폭제가 되길

보통의 미술학원과는 달리 조금은 특별한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효명중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달리 미술원(art studio dali)’다. 금년 초에 문을 연 ‘달리 미술원’은 미술을 위한 미술교육이 아닌 인문학을 위한 미술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덕원예술고등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대학교에서 무대미술을 전공한 후 다년간 무대의상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입시미술을 지도했던 조성미 원장은 ‘미술을 통한 행복’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술원의 설립취지라고 했다. ‘달리 미술원’은 20세기 초현실주의화가 살바토르 달리(Salvador Dali)의 이름에서 따왔다. 화가 달리처럼 이성과 제도 속에 억압되어 있던 상상력을 일깨운다는 의미를 담고있다고 한다. 조 원장은 미술원을 통해 미술을 입시의 수단이나 숙달해야할 기능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몰입해 즐길 수 있는 ‘놀이’이자 ‘자기성찰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이 평택에 미술원을 열게된데는 그의 남편의 지원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조 원장의 남편은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호경 작가다. 조 원장과 전 작가는 부부인 동시에 예술인으로 서로에게 배우고 자극을 받으며 성장하는 동반자다. 둘은 평택에 정착하면서 나름의 계획을 세웠다. 우선 조 원장은 주입식 미술교육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창의 미술교육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미술을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전 작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예술인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을 중심으로한 작품전시의 여건을 갖추어 지역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예술인들에게는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부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날이 기다려진다.    


그림으로 만나는 창의수업

‘달리 미술원’에서는 원생들의 생각하는 힘을 배양하기 위해 특별한 수업과정을 개설하고 있었다. 전혀 다른 소재를 하나의 그림에 녹여내는 수업이 그것이다. ‘새와 물고기’, ‘기차와 비행기’, ‘동물과 가구’ 등 서로 어울리지 않는 소재들을 하나의 화폭에 담아내도록 한다. 누군가의 그림을 똑같이 모사하여 옮겨 그리거나 흉내 내는 훈련에 익숙했던 원생들은 당황하기 일쑤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머뭇거리며 펜을 들지도 못하는 원생도 많고, 더러는 그렸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을 거듭하자 원생들도 변하기 시작했다. 자신 있게 머릿속 생각을 화폭에 옮길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른 것이다. 그동안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상식과 편견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온전한 생각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표현해낼 수 있게 됐고, 그로인한 희열은 남다른 것이었다. 눈으로만 봐오던 것을 이제야 비로소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됐으니 말이다. 훈련의 효과는 또 있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름의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익숙해진 원생들의 자신감과 자존감도 높아진 것이다. 한 학부모는 미술에 재능을 보이던 아이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시켜주고 싶은 욕심에 전문미술학원에 보내줬지만, 그 뒤로 오히려 미술에 흥미를 잃어 낙서조차 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도 의욕이 없어진 것 같아 걱정이 컸다고 한다. 그런데, 그 아이가 달리 미술원에 다니고부터는 표정도 밝아지고 집에서도 자발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도 자주 보여 마음이 놓였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미술교육이 지루한 반복 숙달을 통한 기능적인 훈련에만 집중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교육방식이 아이들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창의성을 말살시키고 있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조 원장은 “자신의 생각을 거치지 않고 그리는 그림은 한낱 껍데기나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조 원장조차도 그런 교육환경에서 그림을 배웠던 순간들이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 원장은 새로운 미술교육방식을 통해 자신이 느꼈던 답답함과 갈증을 원생들이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미술이라는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전형적인 엘리트교육의 수혜자였다. 그렇지만, 조 원장은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했던 순간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자신의 고민거리를 털어놓을 만한 멘토를 만나지도 못했다. 그림실력은 나날이 향상됐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허전함과 왠지 모를 갈증이 자리했다. 그저 그럴듯하게 흉내만 내는 자신의 모습에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조 원장은 자신의 과거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고, 지금에 와서는 그때 가졌던 문제의식에 착안해 새로운 미술교육방식을 고안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미술을 하면서 자신이 한 번도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감을 원생들은 꼭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조 원장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상호: 달리 미술원(art studio Dali)
주소: 평택시 장당동 제일하이빌 1단지 105동 1806호
인스타그램: dali_art82
전화: 010-3300-5908


구원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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